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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大戰 "이번엔 출점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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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2월부터 입주에 들어가는 경기도 파주 교하택지지구에 출점이 예정된 한 시중은행의 점포개발 담당자는 최근 경쟁은행에 ‘뒷통수’를 맞았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 내 상가의 시행사측과 임차계약을 맺기로 했는데,다른 은행에서 해당 점포를 아예 매입해버리기로 한 것. 경쟁 은행에 목좋은 곳을 빼앗긴 이 관계자는 현재 ‘차선책’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있다. 영업전이 격화되면서 시중은행들의 지점 출점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새로 입주를 시작하는 대규모 택지지구나 서울 강남과 분당신도시 등이 주 타깃인데,타 은행을 견제하기 위해 입지 선점경쟁을 벌이다 보니 한 지역에 같은 은행 점포가 두 개 이상 들어서는 사례도 잦아지고 있다. ◆치열한 입지 선점경쟁 시중은행들이 점포를 새로 내는 곳은 대부분 입주가 예정돼 있는 대단위 택지지구나 서울 강남 등 부자동네들이다. 특히 막 입주를 시작하는 대단위 택지지구의 아파트 단지 내 상가 1층이나 2층의 경우 입주민들의 잔금대출 등을 취급할 수 있기 때문에 은행들이 '군침'을 흘리는 곳으로 꼽힌다. 그런데 이들 지역의 경우 시중은행들이 경쟁적으로 가격을 올려 부르며 선점에 나서 점포개설 비용이 지나치게 상승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반경 1km 이내의 동일권역에서 같은 은행 지점끼리 경쟁하게 되는 상황도 속출하고 있다. 8개 시중은행이 13개 점포를 선보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던 분당신도시 백궁·정자 주상복합타운에는 최근 국민은행이 새 점포를 개설한 데 이어 기업은행도 조만간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곳 농협중앙회 분당정자역 지점 관계자는 "반경 1km 이내에 은행당 평균 2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는 셈이어서 아무래도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금융계 관계자는 "비싼 값을 주고 지점으로 쓸만한 점포를 사들일 경우 자산 대비 이익률이 하락하는 등의 문제가 있어 대부분 임차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에는 수익성이 높은 지점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아예 매입해버리는 곳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은행별 출점 계획 시중은행들은 하반기 들어서도 점포망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올 들어 인천 송도신도시와 오창 산업단지 등에 19개 점포를 신설한 데 이어 연말까지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8개 점포를 추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도 올 들어 이미 14개 점포를 새로 연 데 이어 대치동 한티역지점과 부산 PB센터 등 10개 점포를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소매금융 강화를 추진 중인 기업은행도 점포 수를 작년 말보다 425개로 늘린다는 계획 아래 이미 12개 점포를 신설했으며,분당 정자역 인근과 천안 불당지구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13개의 새 점포를 열 예정이다. 1100개에 달하는 최대 영업망을 거느린 국민은행의 경우 7월부터 기업금융(RM) 지점에서 담당하던 기업금융 서비스 일부를 개인고객 점포로 이관해 7월 말까지 기업금융 점포 40개를 폐쇄함에 따라 올 들어 전체 점포 수는 축소됐다. 그러나 최근 영업망 재정비가 완료됨에 따라 확장전략으로 전환,올해 말까지 전략 지역에 20개 지점을 신설할 계획이다. 유병연·송종현 기자 yoob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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