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브라질 상파울루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브라질 재무부로부터 현지법인 설립에 대한 동의를 받고 'KDB브라질' 설립 승인 신청서를 브라질 금융당국에 제출했다. 산업은행은 연내 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초 브라질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본격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산은은 일반 외화 대출뿐만 아니라 프로젝트파이낸싱 금융컨설팅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은이 브라질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면 산은의 해외 현지법인은 홍콩 아일랜드 헝가리 법인을 포함해 4개로 늘어난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