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이 지난 2분기에 사상 최대규모의 순이익을 내며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11일 지난 2분기 매출액이 273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4.7%,전분기에 비해선 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2% 줄었지만,전분기 대비로는 16.7% 늘어났다. 또 순이익은 16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7.5% 급증했을 뿐 아니라 전분기에 비해서도 9.3% 증가했다.순이익은 분기 최대 규모다. 데이콤은 2분기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신용등급 상향조정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자회사의 실적호조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콤은 또 2분기말 현재 순차입금 규모는 9407억원으로 지난 1분기 9865억원보다 458억원이 감소,부채비율도 1분기말 182%에서 166%로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 이민우 부사장은 "경쟁심화 등으로 유선통신시장 경영환경이 악화됐지만 데이콤은 6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며 "하반기도 기업시장을 중심으로 한 데이터 등 사업부문별 매출이 꾸준히 유지되고 재무구조도 안정돼 실적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