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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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11일 독일 CP오펜사로부터 97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4척의 건조를 총5억3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이로써 지난 1월 중국 코스코사로부터 '꿈의 컨테이너선'인 1만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세계 최초로 수주한 것까지 포함,지금까지 8000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70척(현대삼호중공업 수주분 포함)을 수주했다.
이는 전 세계 컨테이너선 시장의 약 4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컨테이너선은 다른 일반 상선에 비해 가격이 높고 수익성이 높은 선종이어서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과 더불어 고부가가치선으로 각광받고 있다"면서 "향후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350m,폭 42.8m,깊이 27.2m 규모로 20피트짜리 컨테이너 9700개를 한번에 싣고 최고 25.3노트(시속 46.8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오는 2008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