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 아파트를 고를 때는 어떤 점들을 살펴봐야 할까.' 최근 '알짜' 주상복합 분양이 잇따르면서 청약 요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서울 8차 동시분양에서도 7개 단지 가운데 3개가 주상복합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상복합은 일반 아파트와 조금 다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먼저 주상복합도 입지를 가장 중요하게 따져봐야 한다. 상업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주변 환경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유흥시설이나 업무용 빌딩이 밀집돼 있다면 쾌적성이 떨어져 좋지 않다. 향후 발전 가능성도 중요한 점검 사항이다. 또 인근에 주거 이전 수요가 많다면 안성맞춤이다. 최근 분양한 '목동 트라팰리스'는 목동 단지 주민들의 이전 수요가 몰리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여의도 자이'처럼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별개로 떨어져 있으면 더욱 좋다. 환기장치 등의 기본시설과 헬스장 등의 부대시설 수준도 따져봐야 한다. 이왕이면 대단지가 유망하다. '시티파크'가 있는 서울 용산이나 '파크뷰'가 있는 분당 정자동은 주상복합촌(村)을 이루면서 각광받고 있다. 고층이 대부분인 주상복합은 조망권에 따른 집값 차이가 크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