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대투 인수효과 '세네' ‥ 연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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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대한투자증권 인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하나은행은 11일 대투증권 인수에 따른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는 도이치은행 등의 분석에 힘입어 700원(2.24%) 오른 3만2000원에 장을 마감,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도이치은행은 이날 하나은행에 대해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높인 가운데 목표주가도 3만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투증권 인수로 하나은행의 매출과 이자 마진은 개선되는 반면 충당금 비용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이유다.
도이치은행 특히 하나은행의 2005년과 2006년 순이익 전망을 최고 20%까지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보증권도 하나은행에 대해 2분기 실적 호조 및 지주회사 설립 추진 등이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렸다.
성병수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도 대출 성장이나 마진이 완만하게 개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10일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홍콩의 프라이빗뱅킹(Private Banking) 시장에 진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