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액정표시장치)용 램프리플렉터와 탑섀시 등을 만드는 파인디앤씨의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11일 파인디앤씨는 2분기 매출이 2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6.46% 늘어났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8.79%,126.31% 증가한 수준이다. 순이익은 34억원으로 전년 동기 19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측은 LCD TV부문의 공급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아산 탕정에 7세대 LCD라인을 본격 가동한 데 따른 것이다. 파인디앤씨는 삼성전자와 소니의 합작법인인 S-LCD에 램프리플렉터와 탑섀시를 공급 중이다. 파인디앤씨는 올해 매출 1200억원(상반기 507억원),영업이익 120억원(36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통상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가는 2.50%(110원) 오른 4510원으로 4일째 상승세를 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