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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온라인 결제시장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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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온라인 결제 서비스 시장을 잡아라.' e베이,야후 등 외국 기업들이 중국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중국은 신용카드가 보편화되지 않아 전자상거래가 아직은 활발하지 못하지만 향후 발전 가능성은 엄청나게 커 온라인 결제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와 관련,월스트리트저널(WSJ)은 11일 "13억명의 인구를 가진 중국에서 점차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온라인 결제 서비스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中 온라인결제 아직은 걸음마 중국에서 전자상거래는 아직 초기 단계다. '신용'이란 개념이 아직 자리잡지 못해 당장 신용카드를 가진 사람이 드물기 때문이다. 현금을 중시하는 풍토 때문에 백화점 호텔 등을 제외하고는 신용카드를 받는 상점도 별로 없다.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의 크리스토퍼 유주료 애널리스트는 "올해 중국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들의 매출액은 7억6200만달러로 예상된다"며 "이는 지난해 미국 아마존닷컴이 거둔 매출액 69억달러의 10%밖에 안되는 규모"라고 지적했다. ◆잠재력 큰 中 전자상거래 시장 e베이,야후 등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들은 지금이 시장을 선점할 절호의 기회라며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인들에게 '전자상거래가 안전하다'는 믿음만 심어준다면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 내 인터넷 사용자는 지난 6월 말 1억명을 넘어섰다. 인터넷 사용자 수만 놓고 보면 1억3500만명인 미국에 이어 세계 2위규모다. 중국 전체 인구를 감안하면 양국 간 순위는 머지않아 역전될 것이 확실시 된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미국 e베이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 자회사인 페이팰(PayPal)은 지난달 중국에 지사를 설립했다. e베이는 중국 내 15개 시중은행과 제휴관계를 맺는 한편 20여종의 직불카드로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도 구축했다. e베이는 '구매자 보호 제도'를 도입,인터넷 사기를 당할 경우 일정 금액을 환불해 주는 시스템도 갖췄다. e베이는 전 세계 56개국에 진출한 경험을 살리면 중국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확신하고 있다. 야후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닷컴의 지분을 인수,자회사인 알리페이(AliPay)를 통해 온라인 결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알리페이의 등록자 수는 벌써 380만명에 달한다. 중국 토착기업들도 바빠졌다. 상하이 벤처기업인 99빌(99Bill)은 올 1월부터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바이두닷컴과 공동으로 편의점 등에서 온라인 결제용 카드를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2002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스마트페이(SmartPay)는 선두 기업이라는 사실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WSJ는 "중국은 온라인 결제 서비스 기술을 갖춘 기업들에 '황금알을 낳는 시장'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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