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기업 소유의 세계 최대 통신위성이 11일 유럽 아리안스페이스의 아리안-5 로켓에 탑재돼 우주 궤도로 발사됐다. 태국의 간판 대기업인 친(Shin) 그룹 소유의 입스타(IPSTAR) 위성은 이날 오전 5시20분(현지시간) 남아메리카 대서양 연안에 있는 프랑스령 기아나의 쿠루 기지에서 발사돼 28분만에 인도네시아 상공 정지 궤도에 진입했다. 미국의 스페이스 시스템즈/로럴사가 제작한 무게 6.5t, 제작비 3억3천만 유로 의 입스타 위성은 당초 7월 12일 발사 예정이었으나 기술적인 문제로 연기됐다. 입스타 위성은 14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입스타 위성 운영업체인 '친 새털라이트'는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의 가족이 소유중인 업체다. 아리안스페이스는 입스타 위성이 지금까지 우주 정지궤도에 쏘아 올려진 통신 위성중 가장 무거운 것이라고 밝혔다. (파리=연합뉴스) 이성섭 특파원 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