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투자가 인기를 끌면서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실적도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계에 비해 토종 운용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 중인 46개 자산운용사의 2005년 1분기(4~6월) 영업수익(매출)은 1216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9% 늘어났다. 특히 펀드 운용보수가 876억원으로 34.4% 증가했다. 토종사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동양투신의 영업권 상각을 제외한 국내 자산운용사 34개의 세전이익은 361억원으로 71.1% 증가했다. 반면 외국인 지분율이 50%를 넘는 외국계 자산운용사 11곳의 세전이익은 72억원으로 14.3% 감소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