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법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12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양대 국적항공사의 점유율이 여객 63%,화물 67.3%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외국항공사만으로 이를 대체한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며 "항공운송업을 '필수공익사업'으로 분류해 극단 상황은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조종사노조 파업으로 관련 업계를 포함해 약 4812억원의 손실을 봤지만 이보다 국가 이미지 실추와 대외 신인도 하락이 더 큰 피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아시아나는 이날부터 복귀 조종사 402명을 40명씩 10개조로 나눠 조당 이틀씩 총 열흘간 비행 투입 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파업은 끝났지만 이날도 국제선 17편,국내선 82편,화물기 9편 등 총 291편 가운데 108편이 결항됐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