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12일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6.45포인트 오른 1130.22로 한 주를 마감했다. 이번주 지수는 59.14포인트 상승.코스닥도 0.90포인트 상승한 525.64를 기록했다. 장 초반 증시는 전일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다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보합권 등락을 보이기도 했다.그러나 외국인과 개인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32억원과 243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474억원의 주식을 내다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591억 순매도. 통신과 기계,은행,보험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특히 제약,철강,전기전자,유통,전기가스 등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57만원대로 올라서며 지수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한국전력POSCO,LG필립스LCD,KT 등도 상승 흐름을 탔다.반면 SK텔레콤현대차,우리금융,하이닉스 등의 주식값은 떨어졌다.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을 받은 혜인이 6% 남짓 올랐고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낮다는 증권사의 의견이 나온 두산산업개발도 급등했다.한진중공업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이 나란히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강세를 이어갔고 신세계가 사흘 연속 올라 38만원대에 올라섰다.반면 파워콤 효과에 대한 긍정론과 매물 부담이 크다는 신중론이 엇갈린 데이콤이 5.3% 내렸다. 코스닥에서는 NHN과 아시아나항공,다음,LG마이크론이 하락한 반면 하나로텔레콤,동서,CJ홈쇼핑,파라다이스는 상승했다. 2분기 실적호전이 재료로 작용한 자원메디칼이 5.2% 올랐으나 회사측이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낮춘 레인콤은 13% 급락했다.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나온 기륭전자도 약세를 시현. 유가증권시장에서 457개 종목이 상승해 하락 종목수 284개를 상회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1개를 비롯해 441개 종목이 올랐고 400개 종목은 하락.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