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들은 연애 비용으로 일생 동안 평균 3만8000파운드(약 6900만원)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온라인 데이트 주선 업체인 '파십'(parship.co.uk)이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국인들은 연애를 위해 매년 152억파운드를 소비하고 있으며 한 사람이 평생 동안 사용하는 연애 비용은 평균 3만8000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커플이 된 사람의 3분의 1은 12개월 만에 관계를 끝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들은 여자 친구와 처음 만난 후 6개월간 술과 식사에 970파운드,선물준비에 148파운드,택시비와 꽃값에 63파운드 등 평균 1426파운드를 썼다. 남자들 중 3%는 새로 사귄 애인의 헬스클럽 비용까지 대준다고 답했다. 반면 여자들은 같은 기간에 740파운드를 쓰는데 그쳤다. 이 조사는 최근 두 달간 인터넷을 통해 성인 남녀 224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