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시민혁명을 통해 집권한 미하일 사카쉬빌리 그루지야 대통령(37)이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에 이어 제2의 '르윈스키 스캔들'에 휘말렸다.


러시아와 그루지야 언론들은 11일 사카쉬빌리 대통령이 여비서인 알라나 가글로예바(20)와 바람을 피워 임신시켰고, 영부인인 산드라 렐로프스는 사카쉬빌리 대통령이 가글로예바를 껴안는 장면을 목격하고 별거에 들어갔으며,2개월 전부터는 아예 그루지야를 떠나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은 또 렐로프스가 바람 피운 사카쉬빌리 대통령을 용서할 생각이 전혀 없으며 가글로예바를 '근본없는 아이'라고 부르면서 그녀를 쫓아낼 방법을 찾을 것을 남편에게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만삭의 몸인 가글로예바는 오는 11월이면 사카쉬빌리 대통령의 자식을 출산할 예정이며 렐로프스 영부인도 12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