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67달러 돌파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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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배럴당 67달러를 넘어섰다.
12일(현지시간) 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9월물 가격은 장중 한때 전날보다 1.3달러 오른 배럴당 67.10달러까지 상승,배럴당 67달러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다.
국제 유가가 장중 67달러를 넘어선 것은 1983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원유 선물 거래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하루 전인 11일에도 유가는 상승세를 지속,전일보다 90센트(1.4%) 오른 배럴당 65.80달러에 마감돼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브렌트유 역시 이날 9월물이 1.15달러 오른 65.37달러,두바이유는 30센트 상승한 56.76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이란 핵문제 악화에 따른 중동정세 불안 △비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의 석유 공급이 당초 예상보다 적을 것이란 전망 △미국 휘발유 재고가 6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 등 악재가 겹치면서 유가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유가가 머지않아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