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산업개발이 분식회계 고백,대주주 대출금 이자 대납,신용등급 하향 조정 우려 등의 겹악재를 딛고 급반등에 성공했다. 두산산업개발은 12일 거래소시장에서 500원(8.5%) 오른 6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분식회계를 고백하기 전의 주가(6340원)를 단숨에 회복한 셈이다. 외국인이 이날 3만주가량을 사들인 것을 포함해 3일 연속 매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점이 급반등의 원동력이었다는 평가다. 또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낮다는 진단이 나온 것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한화증권 전현식 연구원은 "두산산업개발은 3000억원에 달하는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금 시장에서의 실질적 신용도가 매우 높다"며 "신용평가기관들이 신용등급을 내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