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1130선을 넘어 사상 최고치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45포인트(0.57%) 상승한 1130.22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물론 지난 1994년 11월8일 세워진 사상 최고기록 1138.75(종가기준)에 8포인트차로 근접한 것이다. 지수는 국제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전날 미국증시 상승에 영향받아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장 막판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늘어난 탓에 450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1.94% 오른 57만8000원으로 마감되며 신고가를 기록했고,LG필립스LCD는 하락 하루만에 3.48% 반등했다. 실적 호조와 하반기 긍정적인 실적전망에 힘입은 신세계가 38만20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고,현대중공업도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흑자전환했다는 소식으로 3% 이상 올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급등 부담에도 대한항공(0.53%)을 비롯 대한통운(3.72%) 동방(2.56%) 한진(0.53%) 등 운수 업체들은 2분기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