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건설, 파라다이스株 7.48% 외국인에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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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주식 681만주가 개장 전 외국인에게 넘어갔다.
파라다이스건설은 12일 파라다이스 주식 681만주(7.48%)를 310억원에 외국계 펀드들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물량이 기존 56.28%에서 48.8%로 낮아져 유통물량이 그만큼 증가하게 됐다.
이날 장 개시 전 자전거래를 통한 매수주체는 아시아계 펀드로,한 펀드는 5% 이상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매각으로 파라다이스의 유통물량 확대와 그룹 지배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파라다이스는 최대주주인 파라다이스부산(37.31%)과 파라다이스건설(7.48%) 등 파라다이스 그룹이 56.28%를 갖고 있어 유통물량이 적은 주식으로 여겨져 왔다. 이번 지분 처분으로 최대주주 지분은 50% 아래로 줄어든 대신 외국인 지분은 21.5%까지 증가하게 됐다. 이를 통해 파라다이스건설은 3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해 재무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다.이날 주가는 장 초반 외국인 매수 기대감에 5070원까지 뛴 뒤 상승폭이 둔화돼 0.63%(30원) 오른 4780원에 마감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