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 장효선 수석연구원 > 손해보험사들은 올 1분기(2005년 4~6월) 매우 좋은 실적을 냈다. 당사가 분석하고 있는 삼성화재 등 6개 손보사의 1분기 수정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2.8% 증가한 2581억원에 달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38% 이상 상회한 '깜짝 실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 같은 실적호전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예상보다 양호했고,보험사의 투자영업 환경이 개선된 데다,장기보험의 본격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말부터 시행될 기업연금뿐만 아니라 의료비 증가에 따른 사보험 영역 확대 역시 보험주 성장 모멘텀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보험주는 단기급등 이후 일시적 조정 국면을 거치고 있는데,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판단된다. 이익 안정성과 배당수익률은 보험주가 금융주 최고 수준이고 가장 저평가돼 있다. 특히 업종대표주로서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되는 삼성화재,사업비율 감소폭이 크게 나타나는 LG화재,부채구조 개선이 기대되는 현대해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