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한미약품 목표가를 올렸다.
12일 한국 김지현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으며 시장성 높은 신제품 출시와 아모디핀의 매출 확대로 하반기 전망도 밝다고 평가했다.
긍정적인 영업전망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수익 예상치를 상향 조정.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9만4000원으로 올려잡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에 2% 넘게 급락하면서 2450선을 간신히 유지한 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중국에 관세를 본격적으로 부과하면서 국가 간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트럼프발 관세 여파로 반도체·자동차·2차전지 등 국내 시장을 대표하는 업종들이 줄줄이 급락했고 원·달러 환율은 14원 넘게 급등한 채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42포인트(2.52%) 내린 2453.9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1.93% 하락 출발한 후 낙폭을 확대해 장중 3% 넘게 빠지기도 했다. 코스피지수가 2450선으로 밀린 건 종가 기준 지난달 8일(2521.05) 이후 2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22억원과 3731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만 나홀로 1조127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KB금융(-3.16%), 현대모비스(-2.47%), 메리츠금융지주(-2.45%), 셀트리온(-2.06%), 신한지주(-1.76%) 등이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1.3%), 네이버(0.23%), HD현대중공업(0.16%) 등은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중국엔 추가 10%의 보편적 관세를 각각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재집권한 후 새로운 관세 부과 결정을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해당 국가들도 맞대응 보복을 준비하면서 '관세 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4.17%)와 삼성전자(-2.67%)도 약세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에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으로 급락한데 이어 트
카카오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협업에 나설 것이란 소식 이후 주가가 9%대 급등하고 있다.3일 오후 2시59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3550원(9.26%) 오른 4만1900원을 기록하고 있다.오픈AI 창업자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4일 한국을 방문해 비공개 워크숍에 참석하고, 이 자리에서 카카오와 협업을 전격 발표할 것이란 소식에 긍정적 투자심리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자체 인공지능(AI) 서비스 '카나나'를 첫 공개했고,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독자적인 초거대 언어모델을 개발하는 대신 이미 개발된 다양한 AI 모델을 필요에 따라 선택해 구현하는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카카오가 오픈AI 모델을 본격적으로 자사 모델에 활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이미 올트먼 CEO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사전에 만나 업무 협약과 관련한 조율을 마친 상태로 전해진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고려아연은 호주의 손자회사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이 영풍의 지분 10.3%를 취득한 데 대해 “SMC 자체 판단과 독립적 의사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2일 밝혔다.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이 SMC가 영풍 지분을 매입한 자금 출처에 대해 제기한 의혹을 반박한 것이다. 지분을 확보한 SMC의 요구에 따라 영풍은 임시주총에서 보유하고 있는 고려아연 지분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했다.이에 MBK·영풍 측은 "SMC가 고려아연의 지급보증을 통해 차입한 자본지출(CAPEX) 자금을 최윤범 회장의 지시로 본업과 연관성이 없는 영풍 주식 매입에 활용했다"며 "SMC의 영풍 주식 취득이 고려아연에 적용되는 상호출자 금지를 회피하기 위해 고려아연의 계산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명백한 증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려아연은 이에 대해 “MBK·영풍 측이 3년 전 채무보증까지 끄집어내 이를 최근 이슈와 무리하게 연관시키는 등 다급함과 조급함을 드러내며 연이어 무리수를 두고 있다”며 “SMC는 적대적 기업 인수·합병(M&A) 사태가 발생하기 3년 전인 2022년 당시 채무보증 사례를 마치 최근 이뤄진 것인 양 사실관계를 짜깁기하고 무리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또 MBK 측이 ‘지급보증’이라는 표현을 쓴 데 대해서도 고려아연은 “채무보증을 지급보증으로 기술하는 등 다급함 속에서 연이어 무리수를 두고 있는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대법원 판례와 공정거래위원회 전문용어사전 등에 따르면 지급보증은 보증의 주체는 금융기관일 때, 채무보증은 보증의 주체가 일반 회사일 때 각각 사용한다고 고려아연은 설명했다.SMC의 영풍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