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본다] (향후 주가 전망) 유가부담 뚫고 최고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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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지난주 1130.22로 마감되면서 사상 최고치 1138.75(1994년 11월8일)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국내 증시의 유동성이 풍부하고 최근 짧은 조정을 거치면서 상승장세가 확인됐기 때문에 최고치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하다.
그러나 유가 등 각종 변수를 고려할 때 상승세가 꺾일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양측의 견해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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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원 <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종합주가지수 사상 최고가 경신이 임박한 듯하다.
사상 최고가에 바짝 다가서기까지,그리고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다면 그 이후 과정에서 주가 상승의 원동력은 무엇보다도 세계 경기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일 것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내외적으로 풍부한 수급여건도 여전할 것이다.
펀더멘털과 수급,주가 상승을 위한 양대 축이 든든하게 마련돼 있는 형국이어서 사상 최고가 경신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아 보인다.
다만 엄청난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 유가 동향은 주가 상승의 제약요인이다.
우리 기업들의 비용부담도 늘어나겠지만 휘발유 가격 상승이 소비심리를 제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유가가 급등세를 지속한다면 이에 대한 부담을 계속 무시하기 어려울 수 있다.
유가 동향에 주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유가가 하락하기 시작할 경우 경기회복을 반영하는 IT섹터,조선 자동차 금융업종 등에 집중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