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벼 재배면적이 98만ha로 줄어 현행 방식의 정부 승인 통계 작성 이후 처음 100만ha 이하로 감소했다. 14일 농림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3만6000개의 표본조사단위구를 대상으로 벼 재배면적을 조사한 결과,올해 벼 재배면적은 작년보다 2만1000ha(2.1%) 감소한 98만ha에 그쳤다. 논벼 재배면적은 논면적 감소 등으로 지난해 98만4000ha에서 올해는 96만7000ha로 1만7000ha(1.7%) 줄었고 밭벼 재배면적도 올해 1만3000ha로 작년보다 5000ha(26.8%) 감소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급속한 산업화와 공업화로 농지 전용이 늘고 있는 데다 산간지역 등의 한계농지를 정리하는 정책을 시행하면서 벼 재배면적이 급격하게 줄고 있다"며 "식량안보 차원에서 우량 농지를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