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드자동차의 윌리엄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경영난 타개를 위해 상시 해고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외신들이 14일 보도했다. 창업자의 증손자인 그는 최근 북미지역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시적인 구조조정만 필요한 게 아니다"며 "21세기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더욱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시해고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돈 르클레어 재무책임자(CFO)도 추가적인 경비절감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면서 "아마도 4분기 중 감원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