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기소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홍 시장은 이날 오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아무런 수사 권한 없는 공수처의 무효인 수사서류를 근거로 검찰이 윤 대통령을 구속 기소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쟁점이 많은 사건인 만큼 불구속 수사를 해도 무리가 없었는데 쫓기듯 서둘러 아무런 추가 수사도 없이 면책적 기소를 한 것은 차후에 그 책임 문제가 재조사 될 것"이라며 "검찰의 잘못된 결정에 거듭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썼다.앞서 검찰은 이날 고·지검장 회의를 개최하고 내부 논의를 통해 윤 대통령에 대해 추가 수사없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폭력을 지지하지 않지만 2030 청년들이 가진 애국심에 대해 기성세대 아저씨로서 너무 미안했습니다."한국사 일타(1등 스타) 강사 전한길 씨는 지난 25일 유튜브에 '2030 세대와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이라는 영상을 올리고 "탄핵 반대든 찬성이든 집회에 참석하는 사람이 진정한 애국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전 강사는 "집회 참가의 방향이 달라도 그들의 목표는 같다.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언행일치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전 강사는 "우리처럼 시위하는 거 구경이나 하고 TV로 보는 것에 비해 (그들의) 애국정신이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건 탄핵을 찬성하든 반대하든 마찬가지다"라고 평가했다.이어 "조심스러운 발언을 하겠다"고 운을 뗀 뒤 "며칠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청래 원내대표가 서부지법 사태에 대해 국회 안에서 수십번이나 폭도, 폭도, 폭도 소리를 질렀는데 그걸 보면서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면서 "죄 없는 자 먼저 돌로 치라는 말이 있다. 하늘을 무서워하고 사람의 양심과 염치가 있다면 적어도 그들은 그렇게 말하면 안 된다"고 일갈했다.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004년 성남시 의회 건물에 난입해서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공용 물건 손상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벌금 500만원 선고받았고 정청래 원내대표는 1989년 미국 대사관저 난입해 사제 폭탄 터트리고 쇠 파이프 휘둘러 현관 유리창을 부순 뒤 미 대사관 관저 응접실에서 직원 인질로 잡고는 '대통령 미국 방문 반대한다', '주한 미국 대사 취임을 반대한다'고 외치다 국가보안법 위반, 특수공무
국민의힘은 검찰이 26일 '12·3 비상계엄 사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긴 것과 관련해 "현직 대통령에 대한 '잘못된 부실 기소'에 대한 법적·정치적 책임을 검찰은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검찰이 오늘 윤 대통령에 대해 내란 혐의로 구속 기소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신 수석대변인은 "공수처의 불법체포·불법수사에 이은 검찰의 잘못된 부실기소로 인해 대한민국 헌정사 초유의 현직 대통령 수사가 국론 분열·국민적 혼란이라는 '거대한 후폭풍'만 불러오게 됐다"고 비판했다.이어 "오늘의 잘못된 부실기소로 검찰은 온갖 불법·편법을 저지른 공수처의 '기소 하청기관'처럼 전락한 것이나 다름 없다"며 "검찰은 오늘의 부실 기소에 대해 추후 '엄중한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 사법부가 결단해야 한다"며 "앞으로의 재판 과정에서 사법부는 '공수처의 불법 수사 기록'을 반드시 탄핵하고 반드시 공소 기각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오후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을 구속기소 했다.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