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마당] 이투웍스 .. 플라스틱 파이프 활용 소형 전기보일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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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파이프를 금속이 아닌 플라스틱으로 만든 소형 전기보일러가 개발됐다.
지난 5월 성남에 설립된 이투웍스(대표 박정일·32)의 'e2보일러'가 바로 그것.
기존 전기보일러의 경우 물이 지나가는 금속 파이프를 내장된 전기히터가 가열하는 방식이었지만 이투웍스의 제품은 전열선이 직접 플라스틱 파이프 안에 들어가 물과 접촉하면서 순간적으로 가열한다.
물과 플라스틱을 이용한 절연층이 누전을 차단해주고 대신 물이 가열되는 시간은 단축됐다.
박정일 대표는 "금속 파이프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롤링 프레스 용접기 등이 필요치 않고 플라스틱으로 제조해 보일러가 가볍고 작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한 태양전지 업체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e2보일러' 발명아이디어를 밑천으로 제조업체를 차렸다.
2001년부터 서울산업대 금형설계학과와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을 시작한 소형 플라스틱 전기보일러는 최근에야 비로소 완성됐다.
이에 앞서 2003년에 중국 특허를 획득했고 지난해에는 국내 특허 등록도 마쳤다.
박 대표는 "e2보일러는 농업용,공업용뿐만 아니라 가정용으로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의 예상 소비자가격은 100만원 정도다.
(031)788-7447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