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은 한국 증시에 대해 강력한 추진력과 낮은 밸류에이션을 지니고 있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15일 UBS증권의 장영우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1994년 기록한 사상최고지수 1,138에 접근했으나 당시 주가수익배율 17.2배보다 훨씬 낮은 8.6배에 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 추진력의 경우 국내 소비가 회복기에 들어선 가운데 회복 강도 역시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선행지수도 14개월간의 하락을 마무리하고 지난 6월 전환점을 지나 코스피의 앞 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센터장은 “국내 자금이 주식형펀드로 돌아오고 연일 상승세를 달리고 있음에도 콜/풋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밑도는 등 과열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경기회복시 즉각적인 콜금리 인상을 검토할 것이라는 통화당국의 메시지가 잠재적 위험 요인이나 올해 나머지 기간동안 콜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 장 센터장은 “코스피의 주가수익배율 8.6배는 외환위기이후 평균 승수 9.6배마저 하회할 정도로 저평가 국면이다”며“코스피의 추가 상승이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