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여자축구 16일 또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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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막을 내린 2005동아시아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12일 만에 북한과 재대결한다.
안종관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16일 오후 6시20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북한 여자대표팀과 8·15민족대축전 폐막식 행사로 치러지는 남북 통일축구 여자부 경기에 나선다.
'안종관호'는 올해 동아시아선수권을 통해 처음 소집돼 3경기를 치르면서 2승1무(3골무실점)의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넘을 수 없는 벽으로만 여겨졌던 중국(2-0승)과 북한(1-0승)을 차례로 격파하면서 지난해 4월 올림픽 예선에서 당한 패배를 고스란히 되갚았다.
이번 남북 축구는 사실상 올해 치르는 마지막 대표팀 경기라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선수들의 집념이 남다르다.
안 감독은 "각자 팀에 복귀한 뒤 연습경기도 치르고 강도 높은 훈련을 거친 터라 대표선수들의 몸상태가 좋지 않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