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최대의 주택용품 전문업체 홈디포(Home Depot) 매장에서 가전제품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홈디포와 디지털 가전제품 판매 계약을 체결한 LG전자는 이달부터 미국 홈디포 매장 1700여곳에서 자사 가전제품 판매에 나섰다. LG전자는 홈디포 매장을 통해 세탁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에어컨 전자레인지 마이크로웨이브 오븐 등을 판매하며 홈디포 온라인 매장(www.homedepot.com)을 통해서도 제품 판매를 하고 있다. 회사측은 2003년 미국 최대 가전매장인 베스트바이(Best Buy)에 이어 홈디포 등 현지의 거대 유통망을 잇따라 확보함에 따라 앞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홈디포는 지난 1978년에 설립된 세계 최대의 주택 개량용품 전문 판매업체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콜롬비아 푸에르토리코 등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