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닷컴증권은 15일 웅진씽크빅 등 지난 2분기에 뛰어난 경영실적을 냈는 데도 주가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19개 중소형주를 선정,발표했다. 최근 주식시장이 대형주 위주로 움직이면서 2분기 실적 호전 개별주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지만 지수 상승률이 둔화할 경우 이들 종목이 각광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키움닷컴증권은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 종목 중에서 2분기 영업이익이 30억원을 넘고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0% 이상 증가했으며 △최근 1개월 주가상승률이 15% 이내이고 △2006년 연간 영업이익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회사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웅진씽크빅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에 비해 236.6%,지난해 2분기보다 52.1% 각각 늘었지만 최근 1개월간 주가는 오히려 7.7% 떨어져 상승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다.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지난 1분기보다 각각 2배 이상 늘어난 고려개발도 최근 한 달간 주가가 0.4% 떨어져 실적 호전이 주가 상승으로 아직 이어지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키움닷컴증권은 "2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실적 점검 시즌이 본격화하는 만큼 양호한 실적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살아날 것"이라고 밝혔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