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피앤에이, 포스코에 1116억 공급계약‥ 알루미늄 선두기업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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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피앤에이(대표 정용희)가 철강제품 포장재 전문업체에서 철강 포장재 관련 설비 제작 및 설치 정비 등 엔지니어링 사업과 제강용 알루미늄 탈산제 등 각종 알루미늄 산업용 원자재를 생산하는 선두 기업으로 변신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73년 포항 철강공단 내에 철강제품 포장재 전문기업으로 출발한 삼정피앤에이는 올 들어 포스코로부터 1166억원 규모의 제품 포장 및 엔지니어링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연 1200억원 규모의 국내 알루미늄 탈산제 시장에서도 40%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포장 및 관련 제품의 지속적인 수주 확대로 매출이 매년 급증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은 전년도보다 20.9% 늘어난 2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삼정피앤에이의 이 같은 성장 원동력은 지난 30여년간 끊임 없는 기술 개발과 벤치마킹,노사화합에서 비롯되고 있다.
이 회사는 제강용 탈산 알루미늄제품 생산과 관련해 지난 95년 업계 최초로 ISO 9002인증을 획득했다.
노사화합도 남달라 2003년 창립 30주년을 맞아 신노사문화 대상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로 4년 연속 임금 무교섭 타결을 이뤄내고 있다.
올 들어서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한 '제17회 보람의 일터 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소기업으로는 이례적으로 '윤리규범'을 제정, 사내 '정풍운동'을 전개하는 등 신뢰를 주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용희 대표는 "노와 사,고객 모두가 균형을 이뤄야 거친 바다를 헤쳐나가면서 순항할 수 있다"며 "이는 곧 회사 발전의 원동력으로 앞으로도 믿음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