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인점 코스트코 "13만달러 그림 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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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회원제 할인점인 코스트코가 가격이 13만달러(약 1억3000만원 상당)나 되는 고가의 피카소 그림을 판매하고 있어 화제다.
CNN머니는 코스트코가 파블로 피카소의 진품 '칸의 화실(Atelier De Cannes)'을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12만9999.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피카소가 1958년 5월27일 직접 서명까지 남긴 이 작품은 피카소의 딸인 마야가 정품임을 확인했다.
일반 생활용품을 주로 판매하는 코스트코는 앞서 지난 1월 피카소의 다른 진품을 4만달러에 팔았던 전례도 있지만 이번 작품은 워낙 고가여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CNN머니는 "코스트코가 마르크 샤갈,호안 미로 등 유명 예술가들의 석판화도 1만달러에 팔고 있다"면서 "일반 생활용품을 도매가격에 판매하는 코스트코가 순수예술 판매점으로 이름값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 할인점은 지난해 시카고 지역의 일부 매장에서 1500달러짜리 관을 판매하기도 했고 지난 2월엔 18만달러짜리 노란 다이아몬드 반지를 매장에 내놓는 등 이색적인 상품을 잇따라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