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앞으로 정부 예산과 관련된 재정규모를 '총지출' 기준으로 통일해 발표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15일 그동안 각 부처의 예산 요구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단순 합산한 '총계'를 기준삼는 반면 중기 재정운용계획을 발표할 때는 회계 간 내부거래 등을 제외한 '총지출'개념을 사용하던 관행을 바꿔 앞으로는 양쪽을 '총지출'로 통일해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획처 관계자는 "그동안 관행에 따라 내부적으로는 예산요구액을 총계 기준으로 집계했지만 국민들이 혼동할 우려가 있는 만큼 중기재정운용계획 때와 마찬가지로 총지출로 단일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