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휴대전화를 걸 때마다 복제전화 여부를 확인하는 '발신 인증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발신 인증제'란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 때마다 단말기에 장착된 암호키가 이동통신사가 보관하고 있는 인증번호와 동일한지 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정통부는 구형 단말기의 경우에도 대리점 등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발신 인증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복제전화 사용이 원천 차단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정통부는 2007년까지 발신 인증제를 포함,착신 및 데이터 통화를 할 때도 인증을 받도록 하는 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