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기피살 퇴직공무원 부부 아들 범행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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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주 광산경찰서는 15일 광주 광산구 신창동 양모씨(61) 부부 피살사건의 용의자로 양씨의 아들(31)을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며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아들 양씨는 지난 11일 오전 자신의 집 안방에서 부친이 '외박을 자주한다'며 꾸짖는 데 반발,우발적으로 둔기를 이용해 부모를 살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들이 범행 일체를 자백하고 범행에 사용한 둔기를 자신의 집 인근 산동교 아래 저수지에 버렸다고 진술함에 따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청 과장으로 퇴직한 양씨와 그 아내는 지난 6월11일 오전 11시30분께 자신의 집에서 머리에 피를 흘리며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