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두산중공업의 2분기 영업실적이 호조를 기록했으나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존하고 있다며 시장수익률 의견을 유지했다. 16일 현대 송상훈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이 높은 증가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수주가 급증한 담수화 설비공사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해 산업설비 부문이 265%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은 담수설비 수주물량 확보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산업설비 부문의 마진이 개선됐고 캐시카우인 주단조사업부가 후반산업인 조선경기 호황으로 높은 매출 성장세에 기인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내년 예상실적 기준 PER가 13배로 시장평균을 38% 정도 상회하고 있는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존하고 있어 주가상승 탄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