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외환은행의 2분기 핵심이익이 개선됐다며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16일 삼성 유재성 연구원은 외환은행의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했다면서 이는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핵심 이익이 성장세를 보였고 대손충당금적립금이 급격한 감소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마진확대와 기본자기자본비율도 뚜렷한 개선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외환은행이 6120만주의 하이닉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2분기에만 2368억원의 평가익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 유 연구원은 "실적의 급격한 개선으로 이익잉여금이 지난 1998년말 이후 최초로 흑자 전환됐으며 내년에는 20%의 배당을 지급하더라도 기본자기자본비율이 9.0%까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가운데 12개월 목표가를 99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높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