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아시아 꼴찌를 헤매던 한국의 소비지표가 선두권까지 급부상했다. 16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소비 동향을 전망하기 고안한 'In the bag' 지표에서 8월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인 곳은 (+)5를 받은 한국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시아 전체적으로 (+)3.3에서 (+)2.9로 하강한 반면 6~7월 (+)3으로 중위권에 그쳤던 한국의 소비환경이 8월들어 (+)5까지 수직 상승하며 아시아 1위를 차지한 것. 한국은 지난 2월까지만 해도 마이너스를 헤매며 소비 하위권을 맴돌았다. 에릭 피쉭 연구원은 “소비재화 매출이나 자동차 판매율이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소비가 더 이상 추락하지 않을 것이란 점이 강력한 지지요인이다”고 설명했다. 피쉭 연구원은 “한국의 소비자들이 점차 지출에 확신을 가져가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의 소비지표는 (+)1에서 (-)1로 떨어지며 뉴질랜드와 함께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