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광기술·정보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05 국제광산업 전시회'가 오는 9월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광주에서 열린다. 김대중 컨벤션센터 개관기념행사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산업자원부와 광주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광산업진흥회가 주관한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광(光)세기의 창조'다. 광주시와 광산업진흥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광주가 국제 광산업 집적지임을 선포하고 국제광산업 선도지역으로 발돋움할 전환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LG이노텍 등 국내 업체 78개(부스 160개)와 중국의 무한광밸리 등 외국 기업 52개(부스 80개) 등 총 130개 업체가 참가해 광관련 제품을 전시한다. 행사기간 중 신기술 신제품발표 세미나가 마련되고 5~8일까지는 부대행사로 국제광기술 컨퍼런스가 국내외 학자들과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잇따라 개최된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6개 부스에 초고속 대용량 광통신 댁내 가입자망인 FTTH체험 홍보관을 운영하고 LED관련 16개 업체가 공동 전시관을 마련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개막식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 이해찬 국무총리,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박광태 광주시장,이기태 광산업진흥회장과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 후 전시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또 이오테크닉스 포코 PPI 등 3개사가 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한편 전시회 폐막일인 9일 오후 5시부터 광주 광산구 쌍암공원 야외음악당에서는 '2005 광산업의 날' 공연이 개최된다. 광산업체와 유관기관단체 임직원 등 700명이 참여하는 이 행사에는 유공업체 표창과 체육대회 축하공연 등 축제한마당이 펼쳐진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