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망기업] 해빛정보 박병선 대표, 현장마케팅 중시 소탈한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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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광학과 반도체 기술을 접목해 세계 최고의 벤처기업을 일궈 내겠다는 일념으로 안정적인 생활이 보장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원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15년 동안 반도체 공정기술 연구에만 매진해 온 그는 회사를 설립하는 순간부터 독특한 경영철학을 고집하며 세계 무대를 겨냥해 왔다.
박병선 대표는 "잉어를 작은 어항에 기르면 7~8cm밖에 자라지 않지만 수족관에서 키우면 46cm 정도,넓은 호수에서는 90cm 이상 자란다"는 '잉어 경영론'으로 유명하다.
그는 엔지니어 출신답지 않게 "기술은 아웃소싱이 가능하지만 마케팅은 아웃소싱할 수 없다"며 "시장의 요구는 연구실 안에 있는 게 아니라 현장에 있다"고 강조해 왔다.
발로 뛰며 고객들을 직접 찾아다니는 현장 마케팅을 중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석봉 대덕넷 대표는 "박 사장은 조직 관리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다"며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게 동기를 부여하고 자극을 준다"고 귀띔했다.
또 "부하 직원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며 허심탄회하게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살피는 '스킨십 경영'을 실천하는 CEO"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