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우증권 김성훈 연구원은 하나로텔레콤 사장의 사임으로 유선통신시장이 본격적인 M&A 국면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CEO 사임으로 하나로텔레콤은 유선통신시장에서 매물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가능한 시나리오는 데이콤이나 SK텔레콤으로 매각되거나 상당 기간 독자 생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데이콤이 하나로를 인수하는 것으로 이는 상대적으로 데이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 시너지가 크고 정치적 부담은 적기 때문이라고 분석. 하나로텔레콤에 대해서는 최근 주가 상승이 이미 M&A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고 추가적인 구조조정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데이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이번 이슈가 SK텔레콤의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