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정보통신 미래산업 등 국내 주요 반도체업체의 개발 부서를 두루 거친 엔지니어 출신으로 탄탄한 기술력과 추진력을 겸비하고 있다. 창업 직전 미래산업 개발팀장으로 재직할 당시 세계 최고속 핸들러 개발을 주도해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충남기계공고 출신으로 주경야독 끝에 성균관대 과학기술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칠 정도로 억척 인생을 살아온 만큼 어려운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누구보다도 강하다는 게 주위의 평가다. 밑바닥부터 시작,성공한 최고경영자(CEO)답게 창업 당시부터 학벌보다는 철저하게 능력 위주로 연구개발 인력을 기용해 성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 직원들에 대한 사랑도 남다르다. '고생한 만큼 과실도 똑같이 배분해야 한다'는 경영 방침에 따라 전 직원에게 주식을 골고루 나누어 주는 등 '나눔의 철학'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송민섭 에버테크노 상무는 "자신은 하루 평균 4~5시간만 자며 일요일에도 거의 출근하면서 직원들에게는 주어진 일만 끝내면 자유로운 생활을 보장해 주는 관대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