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公團 민원실 '최고 불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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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동네 슈퍼마켓 주인이 불친절하다면 인근의 다른 가게로 가면 그만이다.
하지만 공단 민원실이나 동사무소 등은 서비스가 마음에 안들어도 이민을 가기 전에는 다시 가야 할 일이 꼭 생기게 마련.
네티즌들은 '어쩔 수 없이 만나야 하는 불친절 집단'으로 '공단 민원실 직원들(38%)'을 첫손에 꼽았다.
아이디 '꽃집아가쒸'는 "건강보험공단에 네 번 정도 방문했는데 그 때마다 붉은색의 '투쟁 조끼'를 입고 있었다"면서 "제도를 잘 모르고 가면 반말 비슷하게 훈계조로 얘기하는 것 때문에 울화가 치밀었다"고 했다.
'시내버스 운전기사'도 16%의 네티즌이 표를 몰아줘 2위에 올랐다.
아이디 'wookdong89'는 "요금을 내려고 하는 순간 급출발해 넘어질 뻔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했고,'ya1234'는 "뭐가 그렇게 화가 나는지 말을 걸면 짜증부터 낸다"고 말했다.
이밖에 동사무소,법원ㆍ등기소 공무원들이 순위권에 들었고,'국회의원(8%)'도 5위에 올라 정치인들에 대한 반감을 보여줬다.
아이디 '행복패밀리'는 "국민들이 불친절하다고 느끼는 집단의 대부분은 법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정리=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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