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는 식약청으로부터 응급 임상시험 허가를 받아 사지마비 환자 등 5명을 대상으로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신경세포 재생 치료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메디포스트는 가톨릭의대 신경외과 전신수 교수와 함께 강직성 사지마비 환자,이완성 대마비 환자,요추골 골절 환자,척수손상 환자,이완성 사지마비 환자 각 1명에 대해 응급 임상시험을 실시하기로 했다. 줄기세포는 제대혈에서 뽑은 간엽 줄기세포를 사용할 예정이다. 메디포스트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전 교수와 공동으로 척수 손상 및 척수 공동증 환자에 대해 줄기세포 치료제를 시술한 바 있다. 메디포스트는 조만간 뇌졸중 환자에 대한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제의 연구자 임상시험도 신청할 계획이다. 양윤선 대표는 "응급 임상시험과 연구자 임상시험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신경세포 재생 치료제 뉴로스템의 상용화가 앞당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