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아시아 수출은에 대해 미니 상승사이클을 기대했다. 17일 메릴린치 실비아 리우 연구원은 아시아 경제의 중기사이클 조정이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하고 수출에 가장 중요한 테크업종이 돌아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기술산업 수출보다 4~6개월 선행하는 미국의 테크 재고-출하 비율이 지난해 11월 먼저 돌아선 이후 반도체장비협회의 BB율도 지난 2월 턴어라운드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아시아 수출대비 2개월 선행성을 지니는 미국의 테크 신규주문 지표 역시 오름세를 타고 있으며 미국의 반도체 도매가격이 상승중인 점을 꼽았다. 리우 연구원은 "기술주 턴어라운드 강도가 점진적 수준에 그칠 것이나 일정기간 지속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그러나 미국 소비자를 대체할 수요 시장이 부상하지 않는 한 최종시장에 대해 신중한 시각을 버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아시아 수출이 미니 상승사이클을 탈 것으로 관측하고 이는 메가급 소비사이클을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