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3P 급락..코스닥 520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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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닷새만에 급락하며 1110선대로 밀려났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9 포인트(1.1%) 하락한 1116.93으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은 517.62를 기록하며 8.02 포인트(1.5%) 내렸다.
뉴욕증시 상승과 국제 유가 하락 소식에 힘입어 지수가 장 초반 1137 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에 기관 팔자까지 가세하며 지수는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이 나흘만에 412억원 어치 매도 우위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기관도 650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개인은 238억원 매수 우위에 나섰다.프로그램은 115억원 순매도.
삼성전자가 나흘만에 하락한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POSCO,국민은행,LG필립스LCD,현대차,SK텔레콤,KT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했다.반면 신한지주,하이닉스,외환은행은 소폭 상승했다.
절대 저평가 기업이라는 증권사의 평가에 힘입어 화승인더스트리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러브콜이 잇달아 나온 한솔LCD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NHN,GS홈쇼핑,휴맥스 등이 상승했으나 2분기 적자 전환을 공시한 하나로텔레콤(5.2%) 등이 급락했고 LG텔레콤(7.4%)도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태산엘시디,하이쎌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가운데 레이젠과 디에스엘시디,파인디앤씨 등 일부 LCD 부품주가 강세를 기록했으며 굿모닝신한증권이 적정가를 올린 우리이티아이는 3.5%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18개 종목이 하락해 상승 종목수 232개를 압도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0개를 비롯 252개 종목이 올랐으나 하락 종목수 598개에 미치지 못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원은 "최근 단기 상승폭이 크고 역사상 고점 (종전 고점 1145 포인트) 경신을 앞두고 있어 차익실현 욕구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달 말까지 기간 및 가격 조정이 있을 가능성이 크며 지수는 1050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