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1시 출발 예정이던 방콕행 푸껫항공 9R602편이 아직까지 이륙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푸껫항공이 정유 지상조업 기내식 업체에 물린 돈을 내지 못하자 업체들이 물품 제공과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급유업체는 이날도 항공기용 기름 제공을 거부,이 항공기는 인천공항 원격 계류장 맨 끝 지역에 일주일째 대기하고 있다. 푸껫항공이 갚지 못한 돈은 정유료 1억3700만원,공항 이착륙료 5700만원,지상조업료 620만원,기내식 1640만원 등 2억376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