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시황] (16일) 삼성.대우.대신 등 증권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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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 돌파를 앞둔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닷새 만에 큰 폭으로 밀렸다.
16일 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3.29포인트(1.18%) 내린 1116.93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증시 상승 소식 등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한 뒤 한때 지난 94년 11월의 사상 최고치인 1138.75에 근접하기도 했다.
그러나 고점 돌파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이에 따른 차익 매물이 대거 나오면서 하락세로 반전됐고 이후 낙폭이 확대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2억원과 64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주가가 떨어졌다.
전기요금 인상이 유보된 한국전력이 2.62% 하락한 것을 비롯 포스코와 국민은행 LG필립스LCD 현대자동차 SK텔레콤 KT S-Oil LG전자 등도 약세를 보였다.
다만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하이닉스반도체가 1.3% 올랐고 신한금융지주도 0.31% 상승했다.
또 전반적인 주가 하락 속에서도 주가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신증권과 대우증권 삼성증권 등 증권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