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형 게임업체들이 잇따라 우울한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우리 게임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할 만한 대안, 역시 만만치 않아 국내 게임 시장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실적을 발표한 엔씨소프트는 올해 목표치마저 낮췄습니다. 그동안 게임시장의 성장세를 볼때, 선두업체가 영업이익을 절반이나 낮춰잡은 것은 주목할만한 일입니다. S: 선두업체마저 안개속 엔씨소프트도 겁낼만큼 국내 게임시장이 앞으로도 어려움을 벗어나기는 어렵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인터뷰: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하반기 온라인게임시장은 경쟁이 아주 치열해 질 것이다. 과거의 수익성을 보고 많은 업체들이 뛰어든 상태여서 이것이 기존의 업체들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미 포화상태에 진입한 게임시장에서 좋은 수익성을 기대하기란 이미 어려운 상황입니다. 많은 게임들이 쏟아지고는 있지만, 어느 게임을 막론하고, 독특한 소재의 게임을 찾기는 어렵습니다. S: 비슷한 게임들로 출혈 경쟁 엇비슷한 게임들만 잇따라 출시돠고 있어, 결국 제살 깍아먹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게임 '카트라이더'가 PC방에서 1위 자리를 내어준 것 역시 치열한 경쟁의 한 단면입니다. 올 하반기에도 많은 신작들이 쏟아질 예정입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게임의 발표를 앞두고, 마케팅 비용이나 건질 수 있을지 업계는 고민하고 있습니다.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