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이닉스의 지분 매각이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의 새 주인이 누가 될 지에도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이닉스 반도체의 대주주인 채권은행들은 이르면 이달말 경주식 공동관리 협의회를 열고 지분매각의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에 대해 결정할 예정입니다. 은행들은 이제 채권단이 아닌 주주의 입장에서 당초 계획보다 빠른 시일내에 주식을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CG) 채권은행들이 보유한 지분은 모두 73.8%. 이 가운데 51%는 내년 말까지 매각이 제한되어 있지만 이를 제외한 나머지 22.8%는 장내외 매각이 가능합니다. 은행들은 협의회에서 개별매각과 블록세일 등 구체적인 매각방식을 논의하고 매각이 허용된 지분을 빠른 시일내에 처분한다는 방침입니다. (전화인터뷰: 채권단 관계자) "지분 22.8%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매각을 논의할 것이다" 지분을 매수하는 주인공이 하이닉스 경영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수 후보로는 LG그룹과 동부아남반도체, ST마이크로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S: 지분 51%도 조기매각) 게다가 채권 은행들은 2007년까지 매각이 금지된 51% 지분도 조기 매각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화 인터뷰: 채권단 관계자) "51% 지분은 2007년까지 매각이 제한되어 있지만...채권단이 필요하다면 논의 후에 제한 풀 수도 있다. 그러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다..내년 상반기면 착수해야 될 것.." 채권은행들간 협의로 매각 제한이 해제되면 내년 상반기쯤 매각을 추진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워크아웃 조기졸업에 성공해 승승장구하고 있는 하이닉스, 이제 지분매각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주인찾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