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쉴 것인가 아니면 1200가서 조정을 받을 것인가의 열쇠는 대외적으로 미국 주택관련 주식의 흐름이 중요하고 내부적으로는 삼성전자 움직임에 달려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17일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홍콩 H주식이 작년 1월 고점을 넘어선 가운데 홍콩H주식이 계속 올라간다면 중국 경제성장에 민감한 한국 경제와 증시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단기적 관점에서만 본다면 미국 증시 방향에 연동될 것으로 평가하고 특히 주택(Homebuilding)관련 인덱스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의미있는 변곡점에 위치하고 있는 미국 주택관련 주식의 경우 물가 상승에 장기금리와 모기지 리파이낸싱이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어 주택관련 주식 역시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홈빌딩 인덱스가 올라간다면 미국 주식시장이 다가올 악재들을 이미 소화하고 올라갈 채비를 갖추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 김 연구원은 “따라서 미국 주택관련 주식의 상승 전환 여부는 미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단기 증시 방향성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부적으로 삼성전자가 확산 삼각형 패턴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다면 1,140선을 고점으로 단기조정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반대로 이번주중 삼성전자가 저항선을 뚫는다면 1,200선을 향한 흐름을 예상.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